노재팬 골프장 논란: 애국 마케팅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노재팬 골프장 사태 –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지적한 마케팅 실패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홍보팀장 윤희종은 지난 3월 12일 기고문을 통해, 골프장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국 마케팅의 위험성과 그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업계에 미래 지향적이고 현실에 맞는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노재팬 골프장 마케팅을 예로 든것이다.
윤 팀장은 기고문에서 전북 김제에 위치한 한 9홀 골프장이 2022년부터 일본산 차량 출입 금지 정책을 시행한 사례를 들어, 이러한 결정이 어떻게 역효과를 낳았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김제시가 주차장법에 근거해 이러한 조치의 철회를 권고하고, 골프장 측이 이를 수용해 정책을 철회한 과정을 소개하며, 당시의 상황이 어떻게 골프장의 이미지와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윤 팀장은 특히, 해당 골프장이 일본산 카트를 사용하면서도 일본산 차량 출입을 금지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내로남불의 태도가 어떻게 공공의 조롱거리가 되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잘못된 애국 마케팅 사례로 여겨지게 되었는지를 부각했다.
기고문은 또한 현 시대의 소비자, 특히 MZ세대의 가치관과 소비 행태에 주목하며, 이들에게 국가주의적 마케팅 전략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지적했다.
MZ세대는 자신의 삶과 직결된 가치에 더욱 민감하며, 사회적 공정성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골프장을 포함한 모든 업계가 이들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희종 팀장은 마지막으로, 애국 마케팅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며, 골프장을 포함한 각종 사업장이 소비자의 변화하는 가치관을 이해하고, 이에 부합하는 현실적인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고문은 애국 마케팅이 시대와 맞지 않을 수 있음이 강조되며, 골프장 운영을 비롯한 모든 사업에서 소비자의 변화하는 가치관에 맞는 현실적인 골프장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에디터/캐디 우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