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구단랭킹 제도 도입…팀 간 경쟁 본격화
정규·드림투어 포함, KLPGA 구단랭킹 신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소속 선수의 성적을 기반으로 구단 간 순위를 산정하는 구단랭킹 제도를 신설하며 투어에 새로운 경쟁 요소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행되는 구단랭킹은 해당 투어에 선수 1명 이상을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는 모든 구단이 참여할 수 있으며, 구단 대표 선수 2명의 ‘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표 선수는 각 대회에서 구단 내 K랭킹이 높은 선수 2명이 자동 선정되며, 필요시 구단에서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소속 선수가 1명뿐인 경우, 해당 선수의 성적이 곧 구단 성적으로 반영된다.
각 대회 종료 후 구단 성적은 K랭킹 배점표를 기준으로 포인트화되며, 이는 시즌 누적 랭킹에 합산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정규투어 구단랭킹 상위 구단에게 트로피 시상 및 공식 매거진 홍보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1~3위 구단은 비시즌 동안 KLPGA 홈페이지 ‘플레이어’ 영역에 노출돼 구단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단랭킹은 4월 3일부터 시작된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베타 서비스를 거쳐, 오는 5월 1일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KLPGA는 이번 구단랭킹 도입을 통해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를 창출함은 물론, 팬층 확대 및 스폰서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디터/캐디 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