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천재 소년, 2주 배운 골프 경력으로 국제 대회 우승

12세 베일리 테에파타라우
골프 시작 2주 만에 대회 우승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도 불구하고 운동에 푹 빠져…

필드 위에서 어린 소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리고 그 소년을 안아주고 있는 골프 코치.
2023년 Zespri AIMS 게임에 참가한 베일리 테에파타라우 선수 [사진 : ZESPRIAIMSGAMES 페이스북]

뉴질랜드 타네투아 지역의 12세 천재 소년 베일리 테에파타라우가 골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골프 경력이 불과 2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스프리 에임스 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는 오세아니아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 중 하나로, 11~13세 학생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제스프리 에임스 대회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매우 인기가 있으며, 25개의 종목에서 370여 학교와 1만 1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베일리의 3라운드 총 점수는 87점이었으며, 그의 기록은 꾸준하게 높았다. “드라이버를 때리는 것이 재미있다”며 베일리는 그의 새로운 취미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골프에 첫 발을 들인 것은 베일리의 훼투 교사의 제안 덕분이었다. 교사는 베일리가 자주 막대기를 휘두르는 것을 보고 그의 잠재적 능력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회 우승만이 이야기의 중심은 아니다. 베일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골프를 통해 그의 자신감과 의사 소통 능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아들이 운동을 좋아하게 된 것만큼, 그의 자신감에도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고 베일리의 아버지의 말한다.

이처럼 놀라운 업적을 달성한 베일리는 스페셜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의 미래를 응원하는 뉴질랜드 건설회사 아이오타히 컨트랙터스는 그에게 골프 장비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에디터 | 마민호 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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