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칼럼

한국은 전 세계에서 골프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2022년 기준 한국의 골프 인구는 약 600만 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러한 골프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한국의 골프 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한국의 골프 문화는 주로 회원제 골프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회원제 골프장은 캐디를 필수로 두고 있으며, 트롤리 사용도 그린 손상이나 경기진행 […]

골프는 기술과 전략, 정신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스포츠다. 그러나 한번의 작은 타협이, 그 다음의 큰 실수로 연결될 때, 우리는 골프장에서의 ‘미끄러운 경사’에 빠지곤 한다. 예를 들어, 그립을 약간 꽉 잡았다면, 스윙이 불안정해지고, 그로 인해 샷의 정확도와 거리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자세가 약간 틀어졌다면, 스윙의 궤도가 흔들리고, 그로 인해 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수 […]

한국의 골프 문화는 참 흥미롭다. 여전히 한국에서 골프는 엘리트 스포츠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국에서 진정한 퍼블릭 골프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선 미국과 같은 광활한 영토를 가져야 한다는 농담을 주변 지인에게 하곤 한다. 물론, 한국의 골프장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늘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여전히 과거의 계급 문화와 그림자가 머물고 있다. […]

골프장에서 하루를 시작할 때 마다 항상 같은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태양이 뜨기 전의 고요한 필드에서, 고령의 노동자들이 이미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분들의 안전장비는 대개 부족하고, 때때로 발생하는 타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크게 가지고 있지 않아 보인다. 골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이들 노동자들의 노고는 대체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이 분들이 없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