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 스티븐슨은 왜 아시안 골퍼를 비난했을까?

젠 스트븐슨: 아시안 골퍼 비난 사건

230917 썬데이 골퍼 스토리 -21-
우승컵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골퍼 일러스트

2003년 8월, 골프계의 화제가 될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LPGA 골프 스타 젠 스티븐슨(Jan Stephenson)이 한 인터뷰에서 아시안 골퍼들을 향해 “그들은 너무 오랫동안 경기를 지연시켜 흐름을 깨뜨린다”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곧바로 많은 골프 팬들과 아시아 골프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다.

젠 스티븐슨은 전통적인 골프 스타일을 고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아시안 골퍼들의 새롭고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은 그녀의 전통적인 가치관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가 그녀를 비판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그녀는 과거에는 아시아 지역의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경험 때문에, 아시안 골퍼들과의 교류가 부족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녀는 아시안 골퍼들의 스타일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이 이번 발언의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스티븐슨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후회의 마음을 품게 된다. 그녀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명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아시안 골퍼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되었다. 스티븐슨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아시안 골퍼들은 빠르고 효율적으로 플레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티븐슨은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아시안 골퍼들 앞에서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는 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문화와 스타일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사건은 골프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었다. 편견은 서로를 잘못 이해하게 만들고, 열린 마음과 이해는 더 나은 골프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스티븐슨의 이 사건은 골프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그녀의 반성과 변화를 통해 더 나은 골프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에디터 써니 캐디
일러스트 ©캐디포유골프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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